한국을 떠난 외국인이 그리워하는 한국 음식

 
안녕하세요, 미드 영화 영어 크리에이터 썬박입니다.

[썬박 영화영어] 하루 한문장 런던여행, 25일 완성 - 에어클래스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식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오래전에 함께 근무했던 미국인 선생님이 있었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와서는 근처 닭갈비 집이라는 거예요.
 
 
재밌는 사실은 그분이 형네 식구들과 같이 여행을 와서
닭갈비 집에 외국인 네 명이 자리를 잡고 있더라고요.
미국분들이라서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데 계속 맵다 하면서도 정말 맛있게 드시더라고요.
그분들 말씀이 한국 음식 중에 닭갈비 볶음밥이 가장 그리웠다는 거예요.
그래서 닭갈비 집을 지나갈 땐 그분들 생각이 나요.
외국인 친구분을 대접할 때 닭갈비 볶음밥 드신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 거예요.
 
 

 
 
 
사실 외국분들이 삼겹살, 한우 구이 이런 거 다 참 좋아하시거든요.
이렇게 누구나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맛집만 찾으면 되니까 장소 선정이 그리 어렵지가 않아요.
근데 외국분들 중에 은근히 베지테리언, 채식주의자가 많아요.
한국에서 외식할 때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식당 찾기가 진짜 어려운 것 같아요.
이렇게 채식을 해야 하거나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경우, 수제비와 야채 김밥 혹은 비빔밥과 된장찌개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재밌는 사실은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물을 계속 마시면서도 맛있다고 수저를 놓지 않는다는 것! 그런 음식들이 바로 닭갈비, 떡볶이, 그리고 순두부찌개예요..
 
남아공출신 여자 선생님이 계셨는데 어느 날, 같이 점심 먹자며 근처 한식 식당에 절 데리고 가시더라고요. 가자마자 능숙하게 여기 순두부찌개가 맛있다며 바로 시키는 거예요. 사실 저한텐 그냥 평범한 순두부찌개 맛이었어요.
맵다고 물을 계속 마시면서도 한 그릇 뚝딱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김치를 처음 드시는 외국인이라면 맵기나 냄새가 강할 수 있으니까 김치전이나 김치볶음밥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외국인들과 삼겹살 파티 이런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그분들과 작은 식당에서 소소한 가정식을 먹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