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만 믿고 여행하다 보면..

BTS 공연 4시간 전… 전 세계 팬들이 부산에 집결하면 벌어지는 일

썬sun 2026. 6. 2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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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헬로우썬의 썬티쳐입니다.

 

오늘 부산은 조금 특별해요.

전 세계에서 모인 BTS 팬들,
아미들이 부산에 집결했거든요.

 

부산 사직 아시아드 주경기장

 

여기는 부산 사직 아시아드 주 경기장입니다.

사실 전 BTS 콘서트를 보러 온 건 아니고..

 

공연 전 아미들의 독특한 문화가 있다고 해서 와봤어요.

 

와 근데 날씨가 너무 덥더라고요.

 

외국인들이 양산을 하나씩 들고 있는 거 보이세요?

양산은 영어로 a UV umbrella 라고 해요.

 

보통 서양 사람들은 아시안들이 화창한 날 우산 쓰는 걸 아주 이상하게 생각하거든요.

 

전 한국 양산을 쓴 엄청난 수의 외국인들을 보고 오히려 놀랐어요.

알고 보니  방탄이 이번 콘서트 온 아미들에게 역조공 선물들을 줬는데 그중 하나가 하늘색 양우산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부산의 폭염으로 고생하는 외국인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A UV umbrella is so helpful in the summer heat."

양산은 여름 더위에 정말 도움이 돼요.

 

춤추는 아미

 

여기 경기장이 원래 이렇게 생겼나요?

나무그늘도 없고, 그늘막도 없고..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숨이 턱턱 막히더라고요

그런데 신기한 건

아미들이었어요.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았고

오히려 다들 웃고 있었고

들떠 있었고

설레어 보였어요.

 

 

"Finally in the shade!"
드디어 그늘이다!

 

Face Pass

 

 

여기는 'Face Pass' 전용 줄이에요. 최근 대형 콘서트장에서 생긴 시스템인데요.

미리 얼굴을 등록한 관객들은 얼굴 인식만으로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처럼 입구를 못 찾는 외국인에게 이렇게 말해 보세요.

 

"Face Pass or regular entry?"
페이스패스인가요, 일반 입장인가요?

 

 

 

 

 

 

그리고 이날 현장 스텝들이 부족해 보였는데

아미들이 스스로 길을 찾고 질서를 잘 지키더라고요.

그래서 느꼈죠.

아 이게 bts 팬들이구나

 

"Everyone was so orderly."

다들 정말 질서 정연했다.

 

 

저는 솔직히 여기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어린 친구들일 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10대, 20대는 물론이고

40대, 50대, 심지어 그 이상으로 보이는 분들도 꽤 많아 보였어요

 

특히 부산의 찜통더위를

bts 공연을 향한 열기로 묘사할 때 감동이더라고요

 

오늘 전 다양한 연령과 국적의 사람들이 케이팝으로 하나가 되는 현장을 보고 왔어요.

 

사람은 나이도 국적도 아니라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배웠네요.

아이돌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직접 그곳을 찾아와 삶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전 이제 콘서트 현장을 뒤로하고

bts 드론쇼를 보러 광안리로 갑니다.

 

광안리 케이팝 웨이브

 

 

세븐일레븐NewWave광안리

 

여긴 외국인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7 일레븐 편의점이에요.

한국 컵라면 아이스크림 음료를 맛보기 위해 외국인들이 줄 서는 곳이죠.

와 근데 광안리 편의점은

bts 굿즈 같은 기념품도 팔고 클래스가 남다르네요.

 

"It’s on another level."

급이 달라요.

 

대한민국 편의점이

이제는 확실히 관광 코스가 된 것 같았어요

 

전 보조배터리가 필요해서 왔는데 대신

일회용 폰충전기를 찾았어요.

이게 외국 편의점에선 구하기 어렵데요.

역시 한국 편의점 짱이네요.

외국에서 보조배터리를 찾을 때 이렇게 말해 보세요.

 

"Where can I get a power bank?"

보조배터리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광안리 BTS 드론쇼

 

그리고 하루의 마지막은

광안리 드론쇼였습니다.

 

이날 드론쇼가

1부 어방 축제 드론쇼 2부 bts드론쇼 이렇게 2번을 볼 수 있더라고요

 

수많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고

바다 위에 거대한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주변에서는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저는 BTS를 보러 온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보러 왔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방식으로

무언가를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여행을,

어떤 사람은 운동을,

어떤 사람은 음악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오늘 부산에 모인 사람들은

BTS라는 음악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본 것은 콘서트가 아니라

사람의 열정이 만들어낸 축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헬로우썬의 썬티쳐였습니다.

 

공연 전 아미들의 독특한 문화와 외국인 인터뷰 궁금하시면 아래 영상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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